김포 골프파크

Design : Designmaum Lab

Construction :  Designmaum Lab 

Type  : golf practice range 

Area : 556㎡ / 168py  

Date : 2017

Site : 2096-33 Gimpo-daero, Tongjin, Gimpo-si, Gyeonggi-do, Korea 

선(線) ∙ 선(善) ∙ 선(禪)의 공간


오래된 골프연습장을 클라이언트가 인수해서 2~3층 퍼팅장을 제외한 1층부분 리모델링을 의뢰했다. 1층은 로비, 카페, 식당, 사무실, 골프샵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기존 공간의 첫인상은 로비와 대기공간이 넓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요소로 인해 복잡하고 창을 막아 어둡고 답답한 공간이었다. 도심지가 아닌 김포평야에 위치하기에 주위의 틔여져 있는 자연경관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것과 기존 어둡고 무거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밝은 분위기로 바꾸는 것이 목표였다.

 

여러 공간을 하나의 느낌으로 가볍고 경쾌하게 표현하고자 선(線)을 선택했다.

하나의 선이 기둥이 되고 벽이 되어 공간을 구분하되 소통하게 했고 리듬을 부여하여 예전의 무거웠던 공간을 벗어버렸다. 빛의 선이 있어 입구부터 실내 공간까지의 동선도 자연스럽게 이어주고 있으며 그러한 빛의 음률은 공간속으로 흐르며 흡수되어진다.

로비에서 식당으로 이어지는 긴 복도 공간에도 벽면의 가는 선의 패턴과 원목기둥의 규칙적인 선이 빛과 함께 리듬감있게 표현되어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했다.

 

소재의 선택도 순백색의 공간에 자연산 원목만으로 표현했다. 다양한 자재와 인위적인 마감재는 배제하고 누구나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는 착한(善) 공간으로 다가가고자 하였다.

이용객들이 입구에 들어서면 원목나무의 따뜻함과 카페의 커피내음, 그리고 창너머 자연은 한 폭의 그림이 되어 눈에 들어온다. 대기공간과 로비공간은 오히려 특별함 없이 비워져 있기에 빛으로 가득 채워진 편안하고 감성적 공간으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바닥의 영역성과 벽과 천장의 연속성은 선적인 요소로 작용하여 공간은 더욱 실체적인 것이 된다. 다양하고 가벼운 선의 느낌으로 쉽게 발견되지 않는 질서는 리듬과 운율의 조화가 어우러지는 무한한 아름다움을 만들어 낸다.

정형적인 것은 없고 평범한 일상과 미묘하게 공존하는 공간은 침묵하면서 그렇게 존재할 뿐이며, 이용객들에게는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집중할 수 있는 선(禪)적인 공간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