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오퓨런스

Design : Designmaum Lab

Construction :  Designmaum Lab 

Type  : Office

Area : 390㎡ / 117py  

Date : 2019

Site : 254, Seocho-daero, Seocho-gu, Seoul, Korea

서초역 주변의 랜드마크 건물인 오퓨런스 빌딩 최상층에 있는 오피스를 디자인하는 프로젝트이다. 기존의 보편화된 사무실의 모습을 배제하고 직원 중심의 오픈스페이스 개념으로 업무의 질 향상 및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한정된 공간이 아닌 자유롭게 공간을 활용한다는 취지로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이동이 가능한 가구배치와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발현시키기 위한 개방형 공유오피스에 중점을 둔 레이아웃으로 표현하였다.

 

전체공간은 다양한 컬러와 인위적인 색감은 배제하였고 무채색 톤을 베이스로 설정하였다. 넓은 공간에 비해 낮은 층고의 기존 공간을 노출 천장으로 탈바꿈하여 시원하고 개방적인 공간을 꾀했다. 입구 공간은 진회색 톤의 고흥석 벽을 세워 중후함을 주었고 그로 인해 동선을 양 옆으로 나누었다. 그러한 무게감을 약간 중화시키고자 수직적인 라인조명과 유리로 리듬감 있게 표현해 드라마틱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바닥은 진회색의 포세린타일과 원목마루로 구분해서 조닝을 나누었다.

 

공간을 구분 짓는 파티션도 막지 않고 가늘고 얇은 금속으로 만들어 개방감을 주었고 그 안에 선반을 두어 공기정화식물을 배치하였다. 주변 빌딩 숲 사이에서 쉽게 느낄 수 없는 식물의 느낌을 표현하고자 초록색 천연 이끼를 벽면에 심어 공간에 화사한 느낌 뿐 아니라 친환경적 습도조절까지 가능하게 하였다.

기존의 창은 하나도 막지 않고 자연채광이 실내 깊숙이 유입되게 하였고 어느 공간에서나 18층 꼭대기에서 탁 트인 서울 하늘과 아름다운 전망을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비우고, 간소화하기에 노력을 하였고 고층 빌딩의 삭막한 이미지와 다르게 자연의 칼라로 포인트를 주고 넓은 창에서 오는 채광과 전망을 살려 최상층에서 느낄 수 있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표현한 공간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빌딩 전체를 관리하는 사무공간과 자유로운 공유 오피스의 개념으로 구분하는 것이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이라 가구가 배치된 사진의 모습은 볼 수 없어 아쉬웠다. 여기서 인테리어 디자인은 배우가 아닌 무대의 역할을 하며 가구와 집기 그리고 사람들이 공간에 들어와 채워지면 비로소 공간이 완성이 된다.